포항시에 중국투자기업 한국유젠국제(주) 사무실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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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31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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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투자기업 한국유젠국제(주)의 사무실 개소식이 30일 포항시청 기업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사진제공=포항시]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30일 시청 기업지원센터에서 중국 투자기업 한국유젠국제(주)의 사무실 개소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장후이전 유젠물류그룹 회장, 진용 한국유젠국제(주) 사장, 후보청 부사장을 비롯한 유젠그룹 대표단과 이강덕 포항시장, 이칠구 포항시의회 의장, 포항시의회 의원 등 5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난해 8월 28일 포항시-경북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중국내 엄격한 국외투자 검증절차를 거쳐 설립된 한국유젠국제(주)는 중국 간쑤성 란저우시에 위치한 간쑤유젠물류그룹이 100%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으로 태양전지 소재로 쓰이는 메탈실리콘을 생산할 예정이다.

영일만1일반산업단지 내 외국인전용투자지역인 부품소재전용단지 3블럭 5만2369㎡ 부지에 미화 3000만 달러를 투자하게 되는 한국유젠국제(주)의 설립으로 14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유젠국제(주)는 이강덕 시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유치하게 된 1호 외투기업으로서 부지제공 및 사무실 무상임대, 모든 행정적 지원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외국인투자전용단지에 유치하는 결실을 맺게 됐다.

한국유젠국제(주)가 생산하게 될 메탈실리콘은 자연계에 존재하는 규석을 정제해 만들어지는 기초 소재로 반도체, 태양전지 등의 재료인 폴리실리콘의 원재료이다.

현재 중국 및 유럽 수입 의존도가 높아 생산이 본격화될 경우 국내 수요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가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국내 광산에서 원재료 수급이 가능하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소재 분야에서도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인연이면 천리를 와서도 만날 것이며, 인연이 아니면 눈앞에 있어도 알아보지 못한다(有缘千里来相会,无缘对面不相识)’라는 중국 속담을 인용하며, “저 멀리 중국 서부 깐수성 란조우시에 본사를 둔 유젠그룹이 대한민국 포항을 해외투자의 거점으로 선택한 것은 “천리를 와서도 만나는 인연이라고 확신한다”며 “한국유젠국제(주)가 나날이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장후이전 회장은 “포항을 처음 방문했을 때부터 마치 고향 란조우에 있는 것처럼 마음이 편하고 좋았다”며 “중국정부의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하고 한국유젠국제(주)를 설립해 사무실을 개소하게 되어 감개무량하고,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포항시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기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존경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사무실을 개소한 한국유젠국제(주)가 속한 유젠물류그룹은 중국 간쑤성(甘肅省) 란저우시(兰州市)에 위치한 복합형 민영기업그룹으로 주요 사업 분야는 물류, 광산업, 수력발전, 부동산, 건축, 자산관리, 농자재 사업 등이다.

총 자산액이 10억 위안을 초과하며 ‘간쑤성 12차 5개년 물류업 발전계획’의 중점 물류기업중 하나로 선정됐으며 산하에 투자회사 1개사, 자회사 7개사, 지사 1개사를 둔 간쑤성 최대 물류그룹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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