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파견 제1기 알리바바 인턴, 본사 근무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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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7-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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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 대학생들이 중국 항저우 알리바바에서 인턴근무를 시작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인호, 이하 무협)는 지난달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7월초 중국 항주에 위치한 알리바바 본사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1일부로 마케팅부, 고객서비스부, 디자인부, 사업개발부 등의 부서에 배치돼 9주 동안 인턴사원으로서 근무를 시작했다. 인턴 기간 동안 중국 전자상거래 현장에서 실무를 배우는 한편, 알리바바 직원들과의 교류회 등의 특별활동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지난 5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 면담에서 전격 합의한 프로그램으로, 이번 제1기 인턴파견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는 제2기 알리바바 인턴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무협 관계자는 “알리바바와의 협력을 통해 전자상거래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이번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지난 13일부터 5일간 알리바바가 운영하는 타오바오대학에서 △온라인 상품 포지셔닝 및 마케팅 △온라인 매장 디자인 △성공적인 온라인 창업 방안 △타오바오 플랫폼 실습 등의 사전 직무교육을 받았다.

알리바바 본사 마케팅팀에서 근무 예정인 유충렬 인턴(24·순천향대)은 “이번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중국 소비자와 내수시장의 특성 파악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급부상한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노하우를 확실히 배우겠다”며 “나아가 대한민국의 전자상거래 영토 개척에 앞장서는 인재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알리바바는 21일 항저우 본사사옥에서 브라이언 웡 알리바바 그룹 부회장, 한석희 주상하이대한민국 총영사, 송형근 무협 상하이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개최해 한국 인턴 학생들을 격려했다.

웡 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중 양국의 전자상거래 교류 활성화를 위한 교두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고, 한 총영사는 “한국 청년 인턴들이 중국 정보통신기술(ICT) 시장의 신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알리바바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을 이끌어갈 전문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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