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차 한러 원자력 공동조정위원회 개최 '제4세대 원자로 시스템 분야 협력 강화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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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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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는 러시아원자력공사와 29~30일 양일간 서울에서 '제17차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동위원회에 한국은 미래창조과학부 문해주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및 연구기관 등 10개 기관 3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하며, 러시아는 러시아원자력공사 파타라킨 올레그 부국장을 수석대표로, 6개 기관 총 1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이번 회의에서 양측은 지난 회의 합의사항에 대한 이행실적을 점검하고 고속로, 핵연료, 방사성동위원소, 핵융합 및 원자력 안전규제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다양한 소듐냉각고속로(SFR) 원형로 및 실증로 건설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와 고속로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원자력 교육훈련기관간 교류증진과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방사선비상대응분야에서의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원자력창조경제 실천계획'의 중점추진 분야로 선정된 방사선 기술개발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해 ‘방사선 융합기술을 이용한 신약개발 연구’를 신규로 제안했으며, 최근 국제적으로 중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는 ‘핵안보 교육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도 새롭게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은 금번 공동위에서 러시아측에 동북아 지역의 원자력 안전 협력 제고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제안한 '동북아원자력안전협의체' 구상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러시아 측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하는 한편, 올해 10월 22일-23일 간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3차 TRM에도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다.

TRM은 2008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한·중·일 원자력안전 고위규제자회의TRM(Top Regulator's Meeting) 회의를 확대한 것으로, 2013년말 제6차 TRM 회의에서 TRM+ 신설에 합의한 이래, 2014년도에 2차례 회의가 개최된 바 있다.

한편, 한국과 러시아는 '한국 과학기술부와 러시아 원자력부간 원자력의정서', '한·러 원자력협력협정'을 근거로 1991년부터 한·러 원자력공동조정위원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양측은 지금까지 16차례의 공동위원회 개최를 통해 양국의 원자력 정책을 공유하고 원자력 주요기술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협의하는 등 양국간 실질적인 협력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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