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333억원 투입 동남권 파워반도체 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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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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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창립, 21개 파워반도체 기업, 방사선 의·과학산단 입주협약 체결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가 파워반도체(전력소자) 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하고 관련업계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한국전력소자사업협회'를 창립,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부산시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년간 총사업비 2333억원(국비 1840억원, 지방비 205억원, 민자 288억원)을 R&D부문에 1148억원, 기반구축부문에 1185억원 투입할 예정으로 올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iC, GaN 등 차세대 화합물 파워반도체 기술 개발과 파워반도체의 시제품 제작, 시험생산시설을 구축해 동남권지역의 파워반도체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방사선 의·과학 일반 산업단지 입주 예상 계획도. [자료제공=부산시]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에 산재한 파워반도체(전력소자) 관련기업의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조직됐다.

파워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팹리스·파운드리·재료설비·신뢰성 분석·수요기업 등 1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7월쯤에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협회등록 및 인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차세대 화합물 파워소자 기술개발을 통한 파워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우위 선점을 위해 각국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 창립은 파워반도체 산업인들의 역량 결집과 정보교류의 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지난 26일 오전 부산롯데호텔에서 서병수 부산시장, 오규석 기장군수, ㈜아이에이 대표 겸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장인 김동진 사장, ㈜리노공업 대표 겸 협회 부회장인 이채윤 사장, 협회 임원진을 비롯한 파워반도체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력소자사업협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부산시와 기장군은 수도권 소재 유망 파워반도체 관련기업과 기장 방사성 의·과학 산업단지 내 입주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또 앞으로 구축될 파워반도체 연구기반 활용은 물론, 기장에 세계 일류 방사선 의·과학 융합산업 메카를 조성한다는 목표로 방사선 의·과학산업단지 내에 ‘한국전력소자산업협회’의 회원기업 중 유망한 수도권 소재 파워반도체(전력소자) 관련기업인 ㈜아이에이, ㈜기가레인, 큐알티(주) 등 21개사와 산단 입주협약도 맺었다.

부산시 관계자는 “협회가 공식 창립함으로써 차세대 파워반도체 연구기반 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도권 소재 파워반도체(전력소자)업체가 기장 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에 대거 입주하게 되면 기계부품, 해양조선 등 기존의 전통산업에서 벗으나 신성장 동력 산업군이 형성돼 파워반도체 융합을 통한 지역경제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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