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펜타곤·워싱턴 주 민간 연구소에도 탄저균 오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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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6-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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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NN]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미국 국방부 본부 펜타곤으로도 살아있는 탄저균이 잘못 배송됐으며, 이 표본이 국방부 청사 안으로 반입됐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 CNN이 2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국방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유타 주의 군 연구시설인 더그웨이 연구소로부터 국방부 본부 헌병대로 탄저균 표본이 최근 배송됐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본부 청사의 생화학무기 탐지 장비 성능 조정을 위해 비활성화된 탄저균 표본을 사용하려 했지만, 배송받은 표본의 출처가 더그웨이 연구소에서 살아있는 탄저균을 보관하던 곳으로 드러났다고 CNN은 설명했다.

더그웨이 연구소에서는 최근 한국과 호주, 그리고 미국 내 11개 주에 살아있는 탄저균 표본이 보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USA투데이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캐나다에도 살아있는 탄저균이 잘못 보내졌다고 보도했다.

돈 모이어 워싱턴주 보건부 대변인은 탄저균이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민간 연구소 인바이오스(InBios)에 보내졌다며 배송된 탄저균은 개봉되지 않았으며 노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지난달 30일 주한미군에 살아있는 탄저균이 보내진데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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