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문가 "메르스 대규모 전염 가능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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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5-3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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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CCTV 캡처화면]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가 대규모 유행성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중국 전문가가 분석했다.

장톈쥔(姜天俊) 중국군 제302병원 전염병센터 부주임 의사가 "메르스 바이러스는 주로 근거리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며 "대규모 유행성 전염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고 중국 과기일보(科技日報)가 30일 보도했다.  장 부주임은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서아프리카에 파견된 경험이 있다. 

그는 다만 "아직까지 메르스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이나 백신은 없다"며 철저한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중국과 홍콩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국가위생위)는 29일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서 한국인 44세 남성 K씨가 메르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전국 관계기관에 통보하고 추가 발생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고 중국 신화망(新華網)이 보도했다.

국가위생위는 광둥성에 전문가를 급파해 광둥성 보건당국과의 협조 아래 환자에 대한 격리치료와 병원 관리·통제, 환자 접촉자 관찰 등에 나서도록 했다.

K씨가 처음 도착한 홍콩의 보건당국도 확산 저지를 위한 긴급대응에 나섰다.

홍콩 보건당국은 지난 26일 오후 1시께 항공편으로 홍콩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3시 광둥성 후이저우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접촉한 158명을 대상으로 유사 증세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홍콩 당국은 이들 접촉자 가운데 K씨와 같은 비행기에 탑승한 한국인 3명 등 18명을 격리해 관찰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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