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카드 수 ‘KB국민카드’ 최다…‘롯데’ ‘신한’ ‘NH’ ‘삼성’ ‘우리’ ‘현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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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1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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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지난해 카드 발급에 쓰인 비용이 1조2000억~3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이 중 30%가 넘는 카드가 휴면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하진 의원(새누리당, 경기 성남분당을)이 17일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카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카드 발급 건수는 약 2억4000만 건으로 국민 한 명당 4.5장의 카드를 발급받은 꼴이다.

지난해 카드종류별 발급 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신용카드 9232만장, 체크카드 1억874만장, 직불카드 3565만장 등으로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가 많았다.

이에 대해 전 의원 측은 “연말정산 혜택 등 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용카드사들이 프라스틱 신용카드 제작과 유통비용에 장당 5000원~1만5000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지난 한해 카드 발급에만 쓰인 비용은 1조2000억~3조6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하진 의원(새누리당, 경기 성남분당을) [유대길 기자 dbeorlf123@]



반면 2014년도 기준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휴면카드는 전체 카드 발급 건수의 32%가 넘는 약 730만장을 웃돌았다.

카드사별 휴면카드 수는 △KB국민카드 131만장 △롯데카드 123만장 △신한카드 119만장 △NH농협은행 108만장 △삼성카드 101만장 △우리카드 89만장 △현대카드 59만장 등의 순이다.

이날 전 의원은 “카드발급에 연간 1조2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쓰이면서 휴면카드는 730만으로 전체 카드발급 건수의 32%가 넘고 있다”며 “경쟁적으로 카드를 발급하다 보니 비용이 증가하고 그 비용이 소비자에게 전가 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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