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중국어판으로 흥행 일으킨 싸이, 과거 건물 임차인과 임대 계약 문제로 ‘시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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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3-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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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영상 캡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가수 싸이가 ‘아버지’ 중국어판으로 중국에서 흥행몰이 중인 가운데 과거 그가 건물 임차인과 임대 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것이 새삼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10년 4월 한남동에 있는 싸이의 건물에 입주한 한 카페는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에 등장해 이름이 잘 알려진 곳이다.

경찰에 의하면 싸이 측이 카페를 상대로 낸 "건물을 비워달라"는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는데, 같은 날 카페 측이 이를 정지해달라며 낸 신청 또한 받아들여지면서 갈등이 심해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금요일에는 싸이와 새로 계약을 맺은 임차인 등 5명이 건물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카페측과 물리적 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이로 인해 카페 직원 1명은 부상으로 병원에 실려 갔고, 카페 6층에 진입해 문을 잠그고 있던 싸이 측 관계자 2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퇴거당했다.

한편, 26일 중국 최대 포털 QQ의 음원 사이트 QQ뮤직을 통해 공개된 ‘아버지’ 중국어판은 QQ 유행지수 차트 정상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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