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문재인, 천안함 국론분열 책임져야…경제활성화법 좀 화끈하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3-27 16:11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라고 처음 언급했지만 지난 5년간 이 사실을 부정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킨 책임을 져야한다고 몰아세웠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7일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최근 천안함 폭침을 북한 소행이라고 처음 언급했지만 지난 5년간 이 사실을 부정하면서 국론을 분열시킨 책임을 져야한다고 몰아세웠다.[사진제공=새누리당]


김 대표는 이날 4·29 보궐선거가 열리는 경기 성남 중원구의 아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당원연수 행사에 참석해 "이제 이것(북한의 소행)을 인정한다고 하면 지난 5년간 잘못 주장한 것에 대해 책임은 져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과거 사실과 다르게 언동해서 우리 국론을 크게 분열시킨 데 대한 입장 표명은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0년 3월26일 천안함 폭침 사건이 있는 후 3개월여 후인 그해 6월29일 국회의 북한에 대한 천안함 폭침 규탄결의안에 대해 당시 민주당(새정치연합 전신) 의원 69명이 반대표를 던진 것을 거듭 지적하며 "이게 과연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할 일인지 지금 생각해도 치가 떨린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어제 대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발언을 했더니 새정치연합이 저보고 종북몰이를 그만 하라고 비판하고 나섰지만 이런 것은 역사에 기록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주민)은 지옥 같은 생활을 하고 있고, 김정은 집단이 하는 것을 보면 이 독재정권은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듯하다"면서 "이제 새정치연합은 왜 대북규탄결의안을 반대하고, 북한인권법에 반대하는지에 대해 국민 앞에 입장을 밝혀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대표는 최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내세운 '유능한 경제정당'을 언급하며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했다.

김 대표는 "새정치연합이 마치 박근혜 정부가 잘못해서 우리나라 경제가 위기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아주 잘못됐다"면서 "민생경제활성화법을 정부가 국회로 보내놨는데 이것을 발목 잡으면서 유능한 경제정당을 주장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문재인 대표께서 '유능한 경제정당'을 표방하고 나왔으면 국회 계류 민생경제 활성화법안을 4월 국회에서 빨리 통과시켜주고, 국가의 미래가 달린 공무원연금개혁에 동참해주길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야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을 구체적으로 거론하며 "민생경제 활성화법안을 좀 화끈하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