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상하이 증시, 오르락내리락 후 0.61%↑ 3127.45 강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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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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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신문사 제공]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지난 19일 3100선을 돌파, 49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2일에는 등락을 거듭하며 직전거래일 대비 18.85포인트(0.61%) 상승한 3127.45를 기록, 강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상하이 지수와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중국 증시의 '세분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선전 증시는 전거래일 대비 18.59포인트(0.17%) 하락하며 10608.52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 증시는 지난주 상승세에 따른 조정의 영향으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 차례 3100선에 근접한 뒤 두 차례 3100선 밑까지 떨어졌다 다시 상승장을 보였으며 막판 스퍼트와 함께 강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선전 증시 거래량은 각각 6244억 위안, 3077억9600만 위안으로 9000억 위안을 웃돌았다.

이날 롤러코스터를 탔던 중국 상하이 증시를 강보합세로 안착시킨 일등공신은 은행주와 전력주였다. 중국 증시 상승세와 함께 증권주도 강세를 보였으며 22일 개막한 중국농업공작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농·목축업 관련주도 상승장을 보였다.

은행주의 상승은 지난주 흘러나온 '상업은행법' 수정과 중앙은행이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유동성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중국은행(601988.SH)과 농업은행(601288.SH) 주가가 각각 9.99%, 9.98% 급등했으며 건설은행(601939.SH)과 민생은행(600016.SH)도 8.21%, 9.14%의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것은 전력주였다. 대당발전(601991.SH)은 10.5%, 국전전력(600795.SH)는 10% 씩 주가가 올라 상한가를 치고 종목 전반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증권주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9일 중국 증시 거래량이 다시 1조 위안을 돌파, 1조70억1000만 위안을 기록한 영향으로 광대증권(601788.SH)과 서남증권(60036.SH) 주가가 각각 5.07%, 4.30%씩 상승하는 등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증시 변동성을 높인 것은 소프트웨어 및 인터넷 관련주로 이날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윤화소프트웨어(300339.SZ), 용우소프트웨어(600688.SH)가 각각 10.02%, 10%씩 급락했다. 인터넷주는 집점과학기술(002315.SZ)과 중국 대표 동영상사이트인 러스왕(300104.SZ) 등 주가가 약 10% 하락했다.

내년 3월 부동산등기제 시행 소식과 함께 부동산주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동산 등기제가 시행되면 '재산축적' 등 용도로 숨어있던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공급과잉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때문으로 분석됐다.

거리부동산(600185 SH), 화발주식(600325 SH) 등 주가가 9.99%, 9.964%씩 하락하는 등 무려 10개 부동산 관련주가 무더기로 하한가를 쳤다. 부동산 종목 전체 평균 하락폭도 5.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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