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특허대국'…전세계 특허 출원 3분의 1 차지…3년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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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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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식재산기구 WIPO]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해 전 세계 특허 출원 3건 중 1건은 중국에서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가 16일 발간한 '2014 세계 지식재산권 지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특허출원 총 257만건 중 중국이 제출한 것이 모두 82만여건으로 전 세계 특허출원의 32.1%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고 중국 신징바오(新京報)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의 특허 신청 건수는 지난 2012년에 비해 26.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특허출원량 증가율인 9%를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중국은 특허출원 건수 방면에서 지난 2010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으며, 2011년부터는 미국을 제치고 1위로 등극한 이후 3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다만 국가별 전 세계 유효 특허 수로 보면 여전히 미국이 정상을 지켰다. 현재 총 945만여건의 전 세계 유효 특허 중 미국의 비중은 26%로 가장 컸다. 일본이 19%로 2위, 중국은 3위였다.

프란시스 거리 WIPO 사무총장은 “전 세계 특허출원량 증가는 중국의 공로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특허출원량의 급증은 중국 경제구조 전환과 직접적 관련이 있다”며 “전략적으로 중국은 이미 ‘중국생산’에서 ‘중국창조’, 즉 제조업에서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향하는 과도기에 있는만큼 지적재산권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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