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경제 274조원...한국 예산의 70%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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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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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지하 경제 규모가 274조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로, 우리나라 국가 예산의 70%에 달하는 수준이다.

미국의 소리(VOA) 방송은 17일 국제 반부패단체인 지구금융성실기구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2012년 중국의 불법 유통 자금 규모가 2496억달러(274조 5000억원)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내년 한국 국가 예산 375조4000억의 73%에 달하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세계 51개 개발도상국에서 2012년 유통된 불법자금 규모는 전년대비 5% 늘어난 1조 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국가별 순위를 보면 중국에 이어 러시아(1229억 달러), 인도(948억 달러), 멕시코(596억달러),말레이시아(480억달러), 사우디아라비아(465억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중국에서 매년 세수에서 누락된 불법 자금 규모는 매년 빠르게 증가해 지난 6년간 평균 1250억 달러 선에 이르는 것으로 집게됐다.

이번 조사를 주도한 클라크 비코즈는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불법 자금 유통 규모도 그만큼 크다"면서 중국 경제 체제의 허점을 틈탄 지하 경제 규모가 커지면서 국가에 손실을 끼치고 있다"며 제도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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