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팬들 따뜻하게"…장사꾼으로 변한 제시카가 머플러를 파는 방법[안선영의 it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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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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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가 그룹을 떠난 지 2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온라인은 제시카의 일거수일투족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팬미팅 기회를 얻을 수 있는 머플러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8월 패션 브랜드 블랑을 론칭한 제시카는 블랑&에클레어(BLANC & ECLARE)라는 브랜드로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선글라스로 시작해 현재 향수, 액세서리 제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번 달부터 판매를 시작하는 머플러의 경우 깔끔한 디자인과 여유로운 사이즈를 자랑한다.

하지만 30%의 캐시미어가 포함된 스트라이프 머플러는 '제시카 브랜드의 제품'이라는 이유로 가격이 200달러(한화 약 22만원)에 달한다. 여기에 특정 매장이나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카프를 구매하는 고객 중 선착순으로 팬 사인회 티켓 혹은 제시카 사인 브로마이드를 증정해 팬들을 이용한 장삿속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시카는 자신의 웨이보에 "너무너무 추워졌어요. 그러니까 우리 팬들 따뜻하게 꽁꽁 싸매고 다녀. 알았죠? 감기 걸리면 큰일 나"라는 글을 게재, 팬들을 향해 머플러 구입을 유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논란을 의식한 듯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됐지만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다.

물론 사업가로 변신한 제시카가 머플러를 얼마에 판매하는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하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팬들을 고객이 아닌 이용 대상으로 여긴다면 제시카에게 등 돌리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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