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담배보다 발암물질 10배 많다는 전자담배, 포름알데히드가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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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8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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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담배 발암물질[사진=MBC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전자담배에서 일반담배보다 10배 이상 높게 나온다는 발암물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자담배에서 검출된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 문제로도 많이 거론된 발암물질이다. 인체에 독성이 강한 1급 발암 위험 물질로 분류된 포름알데히드는 0.3ppm 이하일 때는 눈 코 목에 자극을 주며, 0.25~0.5ppm은 천식이 있는 사람은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포름알데히드 2~5ppm은 눈물이 나며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고, 10~20ppm은 정상적인 호흡이 곤란해진다. 50ppm 이상은 폐의 염증과 더불어 현기증 구토 설사 경련과 같은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심할 때는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지난 27일 일본 TBS 방송은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연구팀이 일본에서 유통되는 전자담배의 증기에 포함돼있는 성분을 분석한 결과,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 발암물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특히 구누기타 나오키 연구원은 "전자담배의 액상을 가열하면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는 일반 담배에서 발생하는 것보다 최대 10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인 '베이프(Vape)'가 영국에서는 흔히 '전자담배에서 만들어진 증기를 들이쉬고 내쉰다'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전자담배 발암물질 검출에 네티즌들은 "전자담배 발암물질이 일반담배의 10배? 괜찮은 줄 알았는데" "전자담배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 일반담배보다 심하네" "전자담배 발암물질 검출, 그냥 금연이 답이네" "전자담배가 발암물질이 높다고? 대박"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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