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공시]중국 IPTV업체 바이스퉁, 둥팡밍주 합병안 발표, 거래도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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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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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의 마천루로 불리는 높이 468m의 방송탑, 둥팡밍주.[사진=바이두]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IPTV 업체인 바이스퉁(百視通·BesTV 600637.SH)와 둥팡밍주(東方明珠 600832.SH)가 21일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한 뒤 24일 증시 거래를 재개했다.

이 두 기업은 상하이미디어&엔터테인먼트그룹(上海文化廣播影視集團·SMEG) 산하의 자회사이자 A주 상장기업으로 상하이180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 우량주다.

이에 따라 두 기업의 인수·합병(M&A)가 마무리되면 중국 A주에 시가총액 1000억 위안 이상의 대형 미디어그룹이 탄생하게 돼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왕이차이징(網易財經)이 당일 보도했다.

SMEG가 바이스퉁과 둥팡밍주의 합병을 결정한 것은 업무 중복으로 인한 리스크와 비용을 줄이고 경영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합병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면 SMEG의 자본 및 경영구조도 개선돼 문화산업 선도기업의 위상에 보다 힘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 기업의 증시거래는 구체적 합병방안 결정을 위해 반년 가까이 중단됐었다. 21일 드디어 공개된 방안에 따르면 구조조정은 흡수합병, 지분발행을 통한 자산매입, 자금조달 등의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스퉁은 주당 32.54위안의 신주를 발행해 둥팡밍주를 흡수할 예정이며 주식 교환비율은 3.04대 1로 알려졌다.

바이스퉁 관계자는 "이번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전통 언론매체와 뉴미디어 기업의 컨버전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4일 거래를 재개한 바이스퉁과 둥팡밍주 주가는 인수합병 기대감을 반영해 각각 10%, 9.98% 상승한 35.19, 12.01 위안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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