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4] 김성만 컴투스 마케팅실장 “게임 마케팅은 항상 변하고 새로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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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1-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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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만 컴투스 마케팅실장, 사진제공-컴투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컴투스는 지난 3분기에 역대 최고 실적인 매출 868억원과 영업이익 460억원, 당기순이익 40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6%나 늘어난 693억원을 달성하며 컴투스의 약진을 이끌었다. 컴투스는 3분기만에 1509억원의 누적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연간 매출 814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런 컴투스의 고공행진에는 국내와 해외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이 큰 기여를 하고 있다. 21일, ‘지스타 2014’에서 만난 김성만 컴투스 마케팅실장은 “고생한만큼 실적이 나와서 다행스럽다”며 밝게 웃었다.

“‘서머너즈 워’ 등을 앞세운 컴투스의 글로벌 성과가 좋기는 하지만 슈퍼셀의 ‘클래시오브클랜’에 비하면 아직 갈길이 멀다. ‘라이브 콘텐츠’가 강화로 모바일게임의 생명력이 길어지고 있는데 이런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컴투스의 국내 성과는 수치상으로는 아쉬워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게임이 탈 카카오 플랫폼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고무적인 성적이라게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는 게임빌과 컴투스의 통합 플랫폼인 ‘하이브’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50%가 넘는 컴투스의 영업이익률 역시 이런 ‘구조개선’에 기인하고 있다.

“가장 강력한 플랫폼을 배제해 마케팅의 어려움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컴투스 자체 플랫폼을 위해서는 극복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성과를 거두기 위해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이다. 조만간 국내에서도 만족스러운 성적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모마일게임 마케팅이 거대화되면서 일각에서는 지나친 과열 현상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김 실장은 이는 자연스러운 흐름일 뿐이며 그 ‘거대함’ 안에는 상당히 정교한 전략이 숨어있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컴투스는 유저들의 성향과 디바이스의 특성, 연령별 홍보 전략 등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컴투스는 각 해외 지사를 중심으로 강력한 로컬 마케팅 전략을 체계화 시켰다.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는 컴투스의 해외 매출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올해는 더 큰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다양한 가능성을 구체화 시킨 1년이라고 생각한다. 마케팅은 항상 변해야하며 동시에 새로움을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컴투스가 더 높은 곳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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