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아프리카 말리서 에볼라 첫 확진환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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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24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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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에볼라 사태가 시작된 서아프리카의 기니 접경국가인 말리에서도 에볼라 확진 환자가 나타났다.

2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오스만 콘 말리 보건장관은 23일(현지시간) 말리 국영TV에 출연해 서부 케스 지역에서 2살짜리 여자 아기가 에볼라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어머니와 함께 기니 남부의 키시두구를 다녀온 이 아기는 지난 20일부터 아프기 시작했다. 이틀 뒤 케스의 병원을 찾은 아기는 혈액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파델라 차이브 대변인은 AFP통신에 "감염사례가 확인되자마자 현지 당국이 모녀와 접촉한 모든 사람에 대해 추적을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당국은 모녀와 접촉한 약 43명의 상태를 감시중인데 이들 중 10명은 소아과 진료소에서 아기를 다뤘던 사람 등 보건 인력이다. 

수도 바마코와 케스가 있는 말리 서쪽 지역은 세네갈, 기니와 접경하고 있다. 이로써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생한 나라는 6개국으로 늘었다.

이 중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3개국에서는 여전히 감염 및 사망자가 나오고 있으며, 세네갈과 나이지리아는 최근 에볼라 발병 종료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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