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PGA투어에 ‘진짜 장타자’ 나타났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21 16:5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루키’ 토니 피나우…2015시즌초 두 대회에서 370야드 훌쩍 넘겨…평균거리 322야드로 버바 왓슨 능가…농구선수 출신으로 193cm·91㎏의 체격 갖춰

미국PGA투어의 루키 토니 피나우가 올시즌 드라이버샷을 373야드, 374야드나 날려 주목받고 있다. 그는 엄청난 장타력에 힘입어 파5홀 버디 확률이 71.43%에 달한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2014-2015시즌 미국PGA투어에 ‘진짜 장타자’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토니 피나우(25·미국)다.

웹닷컴투어를 통해 2015시즌 미국PGA투어에 데뷔한 피나우는 초반 두 대회(프라이스닷컴오픈-공동 12위,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공동 7위)에서 드라이버샷을 평균 321.9야드나 날렸다.

이는 역시 웹닷컴투어를 거쳐 올라온 대니얼 버거에 이어 랭킹 2위의 기록이다. 또 지난해 투어 장타랭킹 1위 버바 왓슨의 기록(평균 314.3야드)을 7.6야드 능가하는 것이다.

버거가 시즌초 두 대회에서 모두 커트탈락한 반면, 피나우는 두 대회에서 10위 안팎을 기록하며 선전중이다.

피나우는 두 대회에서 한 번은 드라이버샷을 374야드, 또한번은 373야드나 날렸다. 2015시즌 나온 ‘드라이버샷 롱기스트’ 톱20가운데 그의 기록이 다섯 개나 포함됐다.

미국 유타주 출신인 그는 고교때 농구선수를 했다. 193cm의 키에 91㎏의 당당한 체격을 갖췄다. 그의 동생도 하위투어에서 활약하는 프로골퍼다.

피나우는 장타력을 갖췄으면서도 현재까지 성적도 좋다. 그는 2015시즌 두 대회에서 합계 24언더파를 기록중이다. 28차례 맞이한 파5홀 스코어는 무려 20언더파에 달한다. '파5홀 버디확률'이 71.43%다. 그래서 일부에서는 그를 ‘파5홀 파괴 스타’라고 부른다.

그가 올시즌 두 대회에서 번 상금은 31만833달러다. 이는 2014시즌 그가 웹닷컴투어 27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총상금과 맞먹는다.

피나우는 올해 투어카드를 받기까지는 미국PGA투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한 것이 전부다. 그것도 마지막 출전은 2011년이었다.

개막전에서 우승한 배상문(캘러웨이) 못지않게 2015시즌을 ‘화려한 장타’로 열어제친 피나우가 올해 어떤 괴력을 발휘할지, 또 어떤 성적을 낼지 지켜볼 일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