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판교 붕괴사고 사망자 16명으로 늘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10-17 21:2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부상자는 11명

[사진=트위터]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소방당국은 17일 오후에 발생한 판교 발생한 판교 야외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로 16명이 사망하고 부상자는 11명이라고 밝혔다. 기존 14명에서 2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17일 오후 5시 50분경 성남시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유스페이스 야외공연장에서 관람객 26명이 환풍구 덮개 위에서 걸그룹 공연을 관람하던 중 덮개가 붕괴되면서 지하 4층으로 추락했다.

이번 사고는 일부 관람객들이 가수 포미닛의 공연을 가까이 보기 위해 환풍구 덮개 위에 올라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공연장에는 700여명이 모여 공연을 관람하고 있었다.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는 사고 발생 전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리트윗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본인의 트위터에 ‘건너건너 받은 사진인데 환풍구가 휘었다’며 위의 이미지를 올렸다. 붉은 원 안을 보면 환풍구를 지탱해주는 철 구조물이 움푹 들어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날 사고당시 공연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걸그룹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가 사고 피해가 크지 않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큐브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공연은 포미닛의 단독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무대”라면서 “포미닛 공연 당시 멤버와 스태프 전원이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