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마시크' 마지막회, 진이한 유인나 키스… 돌고 돈 사랑의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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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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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시크릿 호텔' 진이한 유인나[사진=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진이한과 유인나가 7년 동안 돌고 돌았던 사랑의 결실을 맺었다.

14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극본 김도현·연출 홍종찬, 이하 '마시크') 마지막회에서는 남상효(유인나)가 조성겸(남궁민)과 구해영(진이한) 사이에서 갈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동안 세 사람을 괴롭혔던 모든 미스터리한 사건의 범인이 양경희(엄수정)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남상효의 내적 갈등이 시작된 것. 호텔을 뒤숭숭하게 했던 살인사건의 범인이 양경희로 밝혀진 것은 다소 허무했다.

이무양(최정우)을 20년간 짝사랑해왔던 양경희는 황동배가 이무양을 협박하자 그를 죽음으로 몰았다. 또한 허영미에게서 목걸이를 빼앗으려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질렀다. 양경희는 결국, 유서에 모든 사실을 털어놓은 채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양경희는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 전, 남상효에게 찾아가 "네게 주어진 시간이 생각보다 길지 않을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남상효는 구해영에게 "이제 남처럼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렇게 살자"라고 이별을 통보했다.

힘들게 이별했지만 고민은 계속됐다. 7년 전 사랑했던 남자 구해영과 새로 찾아온 사랑 조성겸 사이에서 흔들리는 마음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결국 남상효는 마음 가는 데로 구해영을 찾아 갔지만 그 곳에서 구해영의 옷을 입고 있는 주정흔(황소희)의 모습을 발견, "7년 전이나 지금이나, 저 여자가 네 옷을 입고 있는 이유가 뭐냐"고 실망했다.

또 한 번 상처 받은 마음에 어쩔 줄 몰라 하다가 "널 보러 뉴욕에 갔었다"고 털어놓는 남상효, 구해영은 뉴욕에 가는 대신 남상효를 택했다. 그제서야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뜨꺼운 키스를 나누며 두 번째 사랑을 시작했다.

7년 동안 돌고 돌아 온 남상효과 구해영의 사랑. '마시크'는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으며 막을 내렸다. 후속으로는 카이타니 시노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돈 앞에 놓인 인간의 다양한 군상을 담은 극한 심리 추적극 '라이어 게임'이 오는 20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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