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중소기업과 '관계형금융' 협약 맺고 지분 투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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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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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시중은행들이 중소기업과 '관계형 금융' 협약을 맺고 지분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또 이들 기업에 대해 우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고 재무·경영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은 최근 '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관계형 금융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달 중으로 시행키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드라인에 따라 은행들은 성장 가능성은 높지만 신용·담보 등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관계형 금융 협약을 맺고 지분 투자·장기여신·컨설팅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분 투자는 전환상환우선주, 주식연계채권 등의 형태로 진행되며 투자 기간은 3년 이상이 될 전망이다. 투자 규모는 해당 중소기업과 협의해 결정하고 은행의 지분율은 15%를 넘지 않도록 한다.

또 은행들은 관계형 금융 대상 중소기업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 만기 3년 이상 장기 대출을 제공키로 했다. 아울러 경영에 도움이 되도록 회계·세무·인수합병(M&A)·외환 등의 분야에 대해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각 행내에 관계형 금융위원회를 비롯해 전담 조직을 두기로 했다. 또 관계형 금융이 활성화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과 내규를 지킨 투자·여신 등에 대해서는 추후에 부실이 발생해도 책임자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주지 않는 면책조항에도 합의했다.

한편, 금융감독원도 관계형 금융 지원안을 만들어 이르면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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