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 가혹한 비용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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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0-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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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중국 지방정부 재정에도 비상이 걸렸다. [사진=중궈신원 제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부동산시장 침체로 재정수입이 줄어드는 가운데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가혹한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지방정부의 총수입가운데 부동산과 토지관련된 수입이 20%가량으로 재정의존도가 높았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지방정부들이 재정소득 감소로 힘겨워하고 있다는 것.

S&P사측은 "각 지방정부들은 삼공경비(三公經費: 해외출장비, 관용차량 유지비, 접대비) 등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감하는 한편 소유자산 매각을 통해 부족한 재원을 충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쿤밍(昆明)시는 올 상반기 토지사용권 매각수입이 60%이상 줄었으며, 이로 인해 계획한 사업을 연기하거나 포기했다. 또한 삼공경비는 과거의 1/4수준으로 대폭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는 지방정부 소유 철강기업인 네이멍구바오강강롄(包鋼鋼聯)의 재고물품을 헐값인 486만위안에 매각해 재정을 충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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