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셸(미국)이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1000만달러(약 103억4000만원) 보너스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호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짐 퓨릭(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이어 4차전까지 석권한 호셸은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1000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호셸은 이 대회 우승상금(144만달러)과 함께 총 1144만달러(약 118억원)를 단번에 차지했다.
호셸은 특히 아내가 출산을 2주 앞둬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마음이 가볍지 않았다. 그런데도 호셸은 “이 대회에 걸린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거액”이라며 아내에게 말했고, 아내가 산기를 느껴도 경기를 계속하기로 아내는 양해해주었다.
전날까지 호셸과 공동선두를 달렸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 기복있는 플레이로 1오버파를 치며 우승경쟁에서 밀렸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9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6오버파 286타로 2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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