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호셸, 만삭 아내에게 ‘1000만달러 보너스’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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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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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PGA 투어챔피언십 우승…퓨릭·매킬로이를 3타차로 제쳐…우승상금 144만달러 포함해 118억원 ‘대박’…케빈 나는 19위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달러의 주인공이 된 빌리 호셸.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빌리 호셸(미국)이 미국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1000만달러(약 103억4000만원) 보너스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호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끝난 미국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서 4라운드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짐 퓨릭(미국)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챔피언십에 이어 4차전까지 석권한 호셸은 페덱스컵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보너스 1000만달러를 손에 쥐었다. 호셸은 이 대회 우승상금(144만달러)과 함께 총 1144만달러(약 118억원)를 단번에 차지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당시 페덱스컵 랭킹 69위였던 호셸은 1차전인 바클레이스에서 커트탈락하면서 랭킹 82위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도이체방크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해 20위로 올라섰다. 그는 BMW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페덱스컵 랭킹 2위로 이번 대회에 진출, ‘대박’을 터뜨렸다.

호셸은 특히 아내가 출산을 2주 앞둬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마음이 가볍지 않았다. 그런데도 호셸은 “이 대회에 걸린 보너스 상금 1000만달러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거액”이라며 아내에게 말했고, 아내가 산기를 느껴도 경기를 계속하기로 아내는 양해해주었다.

전날까지 호셸과 공동선두를 달렸던 매킬로이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 기복있는 플레이로 1오버파를 치며 우승경쟁에서 밀렸다.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케빈 나(타이틀리스트)는 합계 4오버파 284타로 공동 19위,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는 6오버파 286타로 2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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