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뒷심 무섭네 '오늘 오전 9시께 8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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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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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사진 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해적’의 뒷심이 무섭다.

영화 ‘해적’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0일 오전 9시 누적 관객 수 800만18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달 3일 개봉한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았던 영화 ‘해적’은 추석 연휴를 겨냥해 줄줄이 개봉하는 신작에 밀릴 것이라는 예상을 보기 좋게 따돌리며 뒷심을 발휘했다. 특히 9일 일일 박스오피스에서는 ‘두근두근 내 인생’마저 누르고 3위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개봉 한 달이 지났지만 좌석점유율은 무려 77.8%다.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은 “800만명이 영화 ‘해적’을 선택해 주셨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좋은 소식을 듣게 돼 너무나도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영화 '해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을 받아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사건을 둘러싸고 이를 찾는 해적과 산적, 그리고 개국세력이 벌이는 바다 위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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