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이지에프 외용액 임상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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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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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대웅제약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 외용액’의 대규모 임상 3상을 우수한 결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 등 9개 병원이 참여해 이지에프 외용액(상피세포성장인자)의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대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임상 시험 결과 이지에프 외용액은 당뇨병성 족부궤양에 67.95%의 완치율을 보이며 빠른 치유 속도를 나타냈다.

이지에프 외용액은 세계 최초로 인체의 상처치유물질인 EGF를 의약품으로 개발한 국내 바이오 1호 신약이다. 유전공학적으로 개발된 대장균이 인체내의 EGF 생성과정과 동일하게 EGF를 세포 외로 분비하면서 활성화하도록 하는 혁신적인 신기술로 개발됐다.

베트남·필리핀·태국 등의 동남아 국가에서도 이미 허가가 완료됐으며, 터키·러시아,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 11개국에 수출 계약도 체결한바 있다.

임상 시험 연구자인 세브란스 병원 정형외과 이진우 교수는 “이번 임상 시험에 176명의 환자가 참가했고, 빠른 치유 속도로 높은 완치율을 보였다”며 “이지에프 외용액은 당뇨성 족부궤양 치료에 획기적인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임상 시험을 발판으로 이지에프 외용액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등 글로벌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당뇨성 족부궤양은 당뇨병이 진행되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모세혈관이나 말초신경 기능이 약화되면서 발의 감각이 둔해지고 작은 상처나 감염으로 인해서 발생하는 궤양이나 궤사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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