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삼성메디슨 합병설… 거래소, 조회공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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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9-02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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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은진 기자= 2일 한국거래소는 삼성전자에 대해 삼성메디슨과의 흡수합병설 진위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오후 6시다.

이는 삼성전자가 삼성메디슨 흡수합병을 추진 중이라는 언론보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경제지 '머니투데이'는 "올 3월까지 삼성메디슨에 대한 그룹 차원의 경영진단이 실시됐고 6월부터 출시되는 초음파기기부터 '삼성'으로 브랜드를 통일했다"며 "이는 합병을 위한 수순이며 삼성전자 의료기기 사업부로 흡수통합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삼성메디슨의 최대주주는 지분 68.45%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다.

소액주주와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율은 각각 29.24%와 0.28%다.

현행법상 합병으로 인해 발행하는 신주가 10%를 넘지 않은 경우에는 주주총회를 거치지 않고 이사회 승인만으로 합병이 가능하다.

삼성메디슨의 자산규모가 3200억원 수준에 불과해 소규모 합병이 가능한 상황이다.

한편 삼성메디슨은 1일 공시를 통해 지난 2분기 매출 760억원, 영업이익 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68억원의 영업손실을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상반기 매출은 1391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성과가 알려지며 삼성메디슨의 주가는 1일 8800원(▲400, +4.76%)으로 52주 신고가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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