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권오돈 애국지사에 명예졸업증·김삼환 목사에 명예신학박사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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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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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환 목사[연세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연세대학교는 29일 대강당에서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독립만세운동을 이끌다가 학업을 마치지 못하고 순국한 고 권오돈 애국지사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한다.

고 권오돈 지사는 1926년 4월 10일 연희전문학교(연세대학교의 전신) 수물과에 입학하고 1926년 6.10만세운동에 참가해 학생들과 격문을 뿌리면서 시위운동을 전개하다가 일제에 검거돼 옥고를 치른 후 감옥에서 풀려난 지 보름만인 1928년 6월 3일 고문후유증으로 타계했다.

2005년 3월 정부는 권오돈 지사의 공적을 기려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연세대는 대한민국의 독립과 국가건립에 헌신한 고인의 애국정신을 기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권 지사에게 명예졸업증서를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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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장기원국제회의실에서는 김삼환 목사 명예신학박사 학위 수여식을 연다.

서울 명성교회 담임목사인 김삼환 목사(69)는 가난한 농촌가정의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으나 목회자의 길을 선택하고 1980년 강동구 명일동에 명성교회를 설립해 수만 명의 성도가 출석하는 세계적인 교회로 성장시키면서 신학 교육기관과 기독교계 대학 지원, 국내외 선교사업, 기독교 교도소 설립 등을 통해 한국교회와 사회 발전에 공헌해 왔다.

정부는 2001년 김삼환 목사에게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여했다.

연세대는 우리나라의 기독교와 신학교육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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