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가까운 경기 아파트 인기…위례‧미사강변‧동탄2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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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8-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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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생활권 경기지역 주요 분양단지 현황.[자료=닥터아파트]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올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서울 강남권과 가까운 경기지역 아파트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위례신도시, 미사강변도시, 동탄2신도시 등 강남 접근성이 높은 경기지역 아파트는 비교적 좋은 청약 결과를 기록했다.

지난 5월 분양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경우 870가구 전 타입이 순위 내 청약 마감됐다.

하반기 첫 달인 7월 위례신도시의 ‘위례신안인스빌아스트로’는 607가구 분양에 1순위자만 1만1900여명이 청약해 경쟁률이 평균 19.6대1에 달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분양시장은 강남권과 얼마나 가까운지, 강남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지 등에 따라 선호도 차이가 크다”며 “가격 진입 장벽이 높은 강남권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려는 이들이 많아 접근성이 높은 경기지역 아파트는 가을 분양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수도권 분양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불리는 위례신도시는 대표적인 인기 지역이다. 서울 송파구와 맞닿아 있고 강남구로도 이동하기 쉬워 강남 생활권으로 분류된다. 위례신도시에서 지하철 신사역까지 15㎞를 연결하는 경전철 위례~신사선이 오는 2021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강남 접근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1700만원대로 송파구 일대 아파트 평균 매매가가 2000만원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이 높다.

GS건설은 창곡동 A2-3블록에 517가구(이하 전용 101~134㎡)를 짓는 ‘위례 자이’를 다음 달 분양한다. 대우건설은 창곡동 C2-2,3블록에 216가구(단지명 미정‧85㎡ 초과), C2-4·5·6블록에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 630가구(84㎡)를 각각 11월과 1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환경이 쾌적하다는 평가를 받고 하남 미사강변도시에 대한 관심도 높다. 서울 강동구와 가깝고 상일IC와 강일IC, 올림픽대로를 통해 송파 방면으로 이동하기 쉽다. 오는 2018년 지하철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이 개통되면 서울 도심 방면으로의 접근성도 개선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3.3㎡당 1300만원대로 강동구 일대보다 낮은 수준이다.

GS건설은 내달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에 ‘미사강변센트럴자이’ 1222가구(91~132㎡)를 분양한다.

경부선 축에 위치한 동탄2신도시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지난 상반기 반도건설, 경남기업, 금강주택 등의 분양 단지들이 1순위 또는 순위 내 청약 마감됐고, 계약 역시 완판됐거나 완판을 앞두고 있다.

반도건설은 다음 달 동탄2신도시 C15블록에 ‘동탄2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4.0’ 740가구(84~95㎡)를 선보인다. 대우건설은 10월 A1블록에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 837가구(74~84㎡)를 공급한다.

권 팀장은 “수도권 주택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청약 결과가 좋다는 것은 그만큼 잠재 수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들 지역은 교통, 편의시설은 물론 쾌적성까지 갖춰 입주 후에도 인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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