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로봇물고기 고작 23cm 헤엄…물고기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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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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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로봇물고기 [사진=SBS 뉴스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4대강 수질 조사를 위해 혈세 57억 원을 투자해 개발한 일명 '로봇물고기'가 불량품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30일 감사원은 "지난 1∼3월 로봇물고기 연구개발사업 등 산업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구소의 R&D 관리실태를 감사한 결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위법 부당사항 48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사업을 총괄한 한국산업기술연구회는 로봇물고기 사업이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유영속도의 경우 1초에 2.5m를 헤엄쳐야 하지만 감사원 테스트에서는 23cm밖에 나아가지 못했다. 또 테스트 도중 로봇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로봇 물고기에 장착돼 있어야 할 탁도 측정 센서는 장착돼 있지 않았으며 시제품 9대 중 7대가 고장나 위치인식이나 군집제어 기능은 아예 테스트조차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4대강 로봇물고기 유영 23cm? 그것도 헤엄친 걸로 쳐야 하나?", "4대강 로봇물고기, 정말 한심스럽다. 4대강에 투입된 돈이 대체 얼마야?", "4대강 로봇물고기, 국민들의 혈세가 저렇게 쓰이다니"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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