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국비 예산 3660억 규모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예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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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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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익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 초대형 박물관'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28일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조사가 기획재정부에 신청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립산업기술박물관 울산건립추진지원위원장을 맡은 새누리당 이채익(울산 남구 갑) 의원 측은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함에 따라 앞으로 기획재정부는 예타 대상사업 선정 심의를 거쳐 10월경에는 KDI와 예비타당성 조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2015년 상반기에 기본 실시설계를 거쳐 늦어도 2017년에는 공사를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대해 이채익 의원 측은 "지난 한 주 동안 산업통상자원부와의 협의한 결과는 건립규모 8만㎡ 이상에 건축비 국비 예산은 3660억원 규모"라며 "이는 서울 용산의 국립중앙박물관(13.8만㎡)에 이어 국내 2번째 규모의 초대형 박물관이며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롤모델로 삼았던 시카고 과학산업박물관(5.7만㎡) 보다 1.4배 큰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울산지역 대선공약 1호 사업인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이 규모가 애초 정부구상보다 절반 정도로 축소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많았으나 이번 예비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의 기준시설로 삼았던 국립중앙과학관(40,706㎡)에 비해 2배 규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전문 박물관으로는 단연 국내 최대 규모"라고 강조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번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가 신청된 것에 대해 "세계적인 시설로 건립될 수 있도록 광역시 승격 때와 같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기현 울산시장은 지난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주재 전국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국립산업기술박물관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를 담을 세계적 시설로 건립돼야 한다'는 의사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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