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맞아 어린이·청소년 물놀이 안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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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2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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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3일 휴가철을 맞아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익수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질본은 어린이나 청소년의 경우, 여름철 익수 및 익사사고 발생이 높은 연령층으로 부모 등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와 안전수칙의 숙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질부의 익수 및 익사사고 분석에 의하면  2012년 기준 익수사고는 약 4000여건이 발생하고 712명이 사망했으며 이 중 약 50% 정도는 여름철에 발생했다.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경우 3건 중 2건이 여름철에 발생했으며 여자보다 남자가 2~4배 정도 익사사고 발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이 응급실 손상환자 표본심층조사를 기반으로 개발한 부모용 물놀이 안전가이드라인을 통해 익수사고 발생시 응급처치 수칙과 장소별 주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안전가이드라인에는 △어린이 익사사고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갑자기 발생하며, 유사시 빠른 대처를 위해 함께 들어가야 △물에 빠진 아이 구출시 구조자의 안전 확보, 빠른 구조요청과 심폐소생술의 실시 등이 중요 △바닷가나 강가의 경우, 물살이나 파도를 확인하고 물의 깊이를 먼저 숙지 △물건이나 신발이 떠내려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할 것 등이 담겨있다.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한 안전가이드라인은 질병관리본부 (www.cdc.go.kr), 한국생활안전연합 (www.safia.org)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 어른용 물놀이 안전가이드라인 주요 내용

△  물놀이 할 때는 자녀와 함께 물에 들어 가세요 - 어린이 익사 사고는 보호자가 방치하거나 잠시 소홀한 틈에 발생합니다.

*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자녀와 함께 물에 들어가세요. 자칫 심각한 위험에 빠지거나 물놀이 중 마주칠 수 있는 위험상황에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함께 들어가는 것이 안전합니다.
* 물 근처에 자녀를 혼자 두거나 형제끼리 남겨두고 자리를 비우지 마세요.
* 물놀이 할 때는 아이 몸무게에 맞는 안전인증 받은 구명조끼를 입혀주세요.
* 물 속에 들어가기 전에는 반드시 준비운동을 하세요.
* 식사 전,후에는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지도하세요.
* 너무 오랫동안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 물놀이 30분 후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 계곡이나 강가, 바닷가에서는 잠금장치가 있는 신발을 신겨주세요.

* 계곡이나 바닷가에서 슬리퍼를 신으면 신발이 벗겨져 물에 떠내려 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아이들은 신발을 잡으려고 물에 뛰어들어 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장소별로 지켜야 할 물놀이 안전 수칙>

△ 바닷가나 강가에서
* 물의 깊이는 배꼽정도가 적당합니다.
* 물살이나 파도를 확인하고 입수하세요.
* 물건이나 신발이 떠내려 가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도록 지도해주세요.
* 수영금지 지역에서는 물놀이 하지 않도록 지도하세요.

△ 수영장에서
* 수영장 바닥은 미끄러우므로 뛰어다니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 사탕이나 껌을 입에 넣고 수영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 아동전용 풀장을 이용하세요.
* 물에 빠뜨리는 장난을 하지 않도록 지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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