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국민이 안전함 느껴야 국가도 발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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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7-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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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 [사진 = 중국신문망]]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리커창(李克強) 중국 총리가 국민의 안전감은 국가의 안정적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임을 강조하며 국민의 안전도를 높일 보험산업 현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일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하고 “서민이 안전감을 느껴야 사회도 안전할 수 있고, 국가도 비로소 안정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면서 이 같은 뜻을 전했다.

리 총리는 “중국 보험업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으나 그 깊이와 정밀함은 세계 선진국의 수준에 훨씬 못 미친다”면서 “이는 중국 발전의 걸림돌이자 즉시 넘어서야할 핵심 현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보험업은 전체 서비스업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는 핵심 영역 중 하나”라면서 “보험업을 발전시킴으로써 취업 기회를 늘리고, 경제구조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리 총리는 브라질 월드컵 결승에 진출한 독일 축구팀처럼 국무원 각부서들이 ‘단합’을 통해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향상시키는 데 적극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오늘(8일) 새벽 독일과 브라질 경기를 보지 못했는데 독일이 7대 1로 우승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이틀 전 방중한 메르켈 총리는 독일팀의 최대 강점은 ‘팀의 단합’이며, 팀원마다 각자의 뛰어난 능력이 있어도 반드시 팀 전체를 위해 봉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에피소드를 언급하는 이유는 전체 단합의 중요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라면서 “국무원 각 부서는 보험업의 발전을 가속화하기 위해 보험감독회 하의 임부 뿐 아니라 협력을 통해 전체를 위한 봉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무원은 국민생활과 기업경영에서 발생하는 위험에 대비해 안전도를 높일 수 있도록 보험 업무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일정 조건을 갖춘 기업들의 양로산업 투자와 다양한 의료 및 질병치료 보험 상품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또 보험과 사회보장의 연계성 강화, 보험의 사고 예방 기능 제고, 보험의 공공서비스 강화, 보험엄 개혁 및 개방 확대 등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9월1일부터 2017넌까지 친환경 신에너지 차량 구입자에 한해 한시적인 면세 혜택을 부여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신(新)에너지 차량 구입세 면제 결정'을 의결했다. 또 시장 활력 제고 및 공정경쟁을 위해 정부 조직 간소화와 권한의 하급기관 이양의 노력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오후 리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2회 세계 CEO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대표들을 만나 좌담회를 가졌다. 이날 좌담회에는 폭스바겐, IBM, 시멘즈, 노키야, 스탠더드차터드 은행 등 세계 500대 기업의 CEO들이 참석해 경제발전, 창조경영, 금융합작, 친환경 에너지 절약, 중국 개혁 등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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