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취업준비생 희망월급 6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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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5-2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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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베이징에서 개최됐던 한 취업설명회 모습.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오는 7월 졸업을 앞둔 중국 대학생들이 취업후 희망하는 월급여는 3680위안(약 60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년 전보다 약 2000위안(약 32만 원)이나 낮아진 것으로 극심한 취업난을 반영한 것으로 읽혀진다. 

베이징 청년 스트레스관리 서비스센터가 대학생 96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대학생들의 희망 월급은 2011년에 정점을 찍고 나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신경보가 28일 전했다. 서비스센터는 최근 6년간 같은 설문조사를 해 왔다. 올해 조사결과 전문대 졸업생의 희망월급은 3340위안, 대졸자는 3660위안, 석사생은 5450위안, 박사생은 7790위안이었다. 전체적인 가중평균치는 3860위안이었다. 평균기대월급은 2009년 2657위안, 2010년 3057위안, 2011년 5537위안, 2012년 4592위안, 2013년 3683위안이었다. 2011년 이후 2013년까지 매년 1000위안가량씩 떨어진 것이다.

이번 조사결과 응답자의 49.6%가 지방의 성도 소재지와 중앙정부 직속의 중점 개발도시에서 근무하고 싶어했고 지방의 주요도시와 직할시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대학생은 각각 23.6%, 17.8%에 달했다. 하지만 농촌에서 근무하기를 원하는 대학생은 0.7%에 불과했다.

올해 중국의 대학 졸업생 숫자는 처음으로 800만명을 넘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대졸자는 699만명이었으며, 올해는 이 숫자가 727만명까지 늘어난다. 이에 더해 귀국한 해외유학파들과 지난해 취업재수생까지 합하면 800만을 넘어설 것이라는 것. 매체는 대학생들은 취업난을 겪고 있지만, 지방과 농촌에서는 구직난이 여전히 심각하다면서 지방에서 대졸 취업자를 수용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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