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가족 침몰해역에 갈 듯… 이주영 장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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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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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진도) 강승훈 기자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열흘째인 25일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사고해역을 찾을 전망이다. 자식을 가슴에 묻고 아픔이 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더욱 아픔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날 오후 5시께 김석균 해양경찰청장과 함께 수습된 시신이 옮겨지는 팽목항의 가족상황 대기실을 들렀다.

이 과정에서 사고 가족들로부터 선체 내부 수색작업이 느리고 시신 인양의 더딘 진행 등에 대해 거센 항의를 받았다. 이 장관은 앞서 오후 1시 범정부 대책본부장 자격으로 진도군청에서 브리핑을 들은 뒤였다. 

팽목항에서 간단한 면담 뒤 자리를 벗어나려던 이 장관은 자정이 넘도록 팽목항에 발이 묶였다. 당시 연신 피곤함을 호소하기도 했지만 달리 현장을 나설 명분이 없었다.

사고 가족들은 이 장관을 포함한 해경측과 장장 5시간이 넘는 마라톤 회의 끝에 선박 등 장비지원을 약속받았다.

세부적으로 총 4명으로 구성된 가족 대표단은 금일 중으로 침몰 해역에서 가장 근접한 바지선에 탑승, 수색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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