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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2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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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부호 15년간 27명 감옥행"

 중국의 최고부호 중 27명이 지난 15년간 각종 범죄혐의로 교도소에 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일 중국 법제만보(法制晩報)에 따르면 '후룬 리포트'는 최근 발표한 '중국부호 특별보고서'에서 지난 15년간 '후룬 리포트'에 이름을 올린 중국 부호는 총 2188명이었고 그 중 27명(1.2%)이 각종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갔다고 밝혔다.

 법제만보는 "교도소에 간 부호들의 받은 가장 대표적인 죄명은 기업의 뇌물공여죄 등 횡령·뇌물수수"라며 "이와 함께 재산권 침해, 기업질서 방해 등이 부호들의 3대 혐의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중국은행 부행장, 사정당국 조사 뒤 사임

  중국은행의 부행장이 사정당국의 조사를 받은 뒤 돌연 사임했다고 중국 언론 매체를 인용해 홍콩 언론 매체들이 20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중국은행은 지난 18일 성명을 통해 왕융리(王永利·50) 부행장이 지난 16일자로사임했다고 밝혔다.

 중국은행은 왕 부행장의 사임 이유를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중국 경제매체인 재신(財新)은 소식통을 인용해 왕 부행장의 사임 이유에 대해 왕 부행장의 '정부'(情婦)가 당 기율검사위원회에 그의 불륜에 대해 고발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中시민 1000명, 거리단속요원 집단폭행

 중국 저장(浙江)성에서 폭력적인 단속에 분노한 시민 1000 명이 '청관(城官)’으로 불리는 거리단속요원들을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일 중국중앙(CC)TV 등 중국 관영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저장성 창난(蒼南)현 링시(靈溪)진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은 이 지역 청관들과 한 노점상과의 사소한 충돌이 발단이 됐다.

 마침 이 부근을 지나던 시민 황(黃)모 씨가 휴대전화로 이 장면을 촬영하다 청관들로부터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인터넷에서는 이 사건이 "청관이 사람을 때려죽였다"는 내용으로 부풀려져 급격히 확산하면서 성난 시민 1000 명이 사건 현장으로 몰려들었다.

 이들은 현장에 있던 청관 차량과 청관 5명을 겹겹이 포위한 뒤 돌멩이를 던지는등 집단폭행을 가했다. 청관 5명 중 2명은 생명이 위태로울 정도로 심각한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中 온라인·모바일 점유율서 전통매체 추월"

 중국에서 모바일 미디어 등이 신문과 라디오, TV 등 전통 매체들이 설 자리를 잃고 있다.

 대만 연합보는 중국 칭화(淸華)대학교 신문방송학원과 중국사회과학원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 발표한 '2014 중국 미디어산업 발전 보고서'를 인용해 20일 이같이 전했다.

 중국 대중이 여가 때 가장 먼저 찾는 것도 신문이나 TV가 아닌 모바일 미디어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온라인 광고 시장이 TV 광고시장 규모와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中, 기업공개 재개 예고…

중국 증권당국이 기업공개(IPO) 기업들의 명단을 예비 공개하며 1년 넘게 중단됐던 기업상장을 조만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20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는 지난 18일 자정 무렵부터 19일 오전 7시30분까지 IPO 신청서를 낸 28개 기업의 명단을 예비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8개 기업 중 16곳은 상하이증권거래소 메인보드에 상장할 계획이며 4개 기업은 선전증권거래소 중소기업보드에, 8개 기업은 창업보드(ChiNext Board)에 각각 상장할 예정이다.

신화통신 등은 "증감회가 IPO 기업명단을 예비공개한 것은 2012년 10월 이후 1년 반 만의 일"이라며 "당국이 조만간 기업공개를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 모터쇼 20일 개막…

2014 베이징 모터쇼가 20일 개막했다

이번 모터쇼에에는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에서부터 중국의 SUV 차량 제조사인 만리장성자동차(Great Wall Motors)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모델들을 출시해 성황을 이루었다.

GM은 이번 모터쇼에 신형 시볼레 크루즈와 업데이트형 캐딜락 CTS, 시볼레 트랙스 SUV를 선보였고 .일본의 닛산 자동차는 중국 시장이 세계적 부진의 전환점이 될 것을 기대하며 새 컨셉트 승용차를 내놓는다.

중국의 만리장성자동차도 새로운 승합차를, 스웨덴제 볼보의 사주인 길리 홀딩 그룹은 새로운 브랜드의 차를 내놓고 캠페인에 나선다. 


◆中 의적(?), 째지게 가난한 집에 자물쇠 수리비 남겨
중국에서 한 도둑이 훔칠 물건이 없을 정도로 가난한 집에 침입했다가 열쇠 수리비를 남긴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17일 중국 난팡르바오(南方日報)에 따르면 중국 장쑤(江蘇)성 쉬저우(徐州)에 사는 장(張)씨네 집에 최근 도둑이 들었는 데 아무런 물건도 도둑맞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도둑이 남겨놓은 200위안(약 3만3000원)을 받았다고 전했다.

도둑은 200위안과 함께 메모를 남겼는데 메모에는 "당신의 집은 씻은 듯이 가난하네요, 훔칠만한 물건이 없는 경우는 처음입니다. 이 200위안으로 제가 고장낸 자물쇠를 수리하세요"라는 내용이 적혔다.

이 같은 뉴스가 알려지자 중국 네티즌은 "중국 사회의 빈곤과 빈부 격차 문제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다", "정말로 의적이다", "도둑의 양심 재발견", "도둑은 그래도 도둑이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아주경제 양규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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