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일승천기 포스터 ‘고질라’ 측 “공식 포스터 아니야, 당혹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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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4-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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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사진 출처=고질라 공식 페이스북]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할리우드 영화 '고질라'(가렛 에드워즈 감독)가 욱일승천기(일본 군국주의의 상징하는 깃발 무늬)를 활용한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배급사 워너브라더스코리아가 입장을 밝혔다.

워너브라더스코리아 관계자는 19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미국에서 18일(현지시간)부터 20일까지 진행되는 박람회 ‘원더콘’ 행사용 포스터”라며 “1954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고질라’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국내에서는 반감을 살 수 있어 우리도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포스터가 아니라 ‘원더콘’ 행사에서만 사용되는 것이며 현재 본사에서 이를 내려 달라고 요청했다”며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 (답변이) 오는 대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고질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포스터에는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고질라가 포효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고질라’는 1954년 첫 등장 후 30여 편의 영화와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소설, 만화로 제작돼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오는 5월 15일 2014년 버전 ‘고질라’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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