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민청 오는 12일 '첫 돌'…140만여명 발길 이어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1-10 08:4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숫자로 보는 시민청 개관 1주년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시는 오는 12일 첫 돌을 맞는 '시민청'에 작년 한 해 140만여명의 발길이 이어졌다고 10일 밝혔다. 휴관일을 제외하면 하루 평균 4600여명이 다녀간 셈이다.

시민청은 서울시 지하1~2층에 마련된 시민이 주인된 공간이다. 시 청사의 공간 일부를 오로지 시민에게 할애한 새로운 시도로 출발했다.

이곳에선 개관 이래 공연ㆍ전시ㆍ토론ㆍ강좌ㆍ마켓은 물론 청책워크숍, 토론회, 시민대학 등 시민 누구나 즐기고, 인식을 공유하면서 더 나아가 학습하는 소통의 장이 펼쳐진다.

지난 1년간 활력콘서트(평일 2회, 주말 4회), 영화감상(매월 2ㆍ4주 금), 말하는책방(매주 일), 한마을살림장(매월 2ㆍ4주 주말)과 같은 19개의 정규 프로그램이 총 1432회에 걸쳐 운영됐다. 이 과정에서 약 9만명의 시민이 함께 즐겼다.

또 커플 35쌍이 그들만의 검소하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렸다. 전시, 공연, 워크숍 등의 시민 대관이용도 450여회 진행됐으며 시민발언대에서는 1404명이 목소리를 냈다.

시민청 방문객의 만족도는 매우 높았다.

지난달 서울시 온라인 여론조사 패널 2301명을 대상으로 방문한 시민의 만족도는 92.3% 수준이었다. 시민청 공간에 대한 인식은 '소통 공간' 61.6%, '행사ㆍ전시 공간' 32% 등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런 성과를 통해 운영 2년차에 시민의 대표적 문화ㆍ소통메카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달라지는 시민청 핵심은 시민주도적 운영 및 참여다. 슬로건도 '시민이 청장입니다'로 정했다.

시는 개관 1주년을 맞는 이달 12일 돌잔치를 연다.

이날 오후 3시 시민청 지하1층 활짝라운지에는 새해 슬로건을 부제로 박원순 시장과 함께하는 '100분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이 자리는 시장과 시민이 보다 가까이서 소통하는 장이다.

앞서 11일 오후 3시 같은 공간에서는 기념 음악회도 열린다. 리딩톤월드뮤직오케스트라의 국악선율과 가수 김세환, 뮤지컬배우 전수경, 바리톤 석상근의 무대에 오른다.

김선순 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시민의 참여와 활동이 없다면 시민청은 빈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며 "시민청은 앞으로 더 많은 시간 시민이 주인된 공간으로 확고히 자리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