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페이 부부, 자선행사 성공적…18억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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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5-29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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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페이와 리야펑, 사진 출처 = 왕페이 시나웨이보]

중국 유명 가수 왕페이(王菲) 와 리야펑 (李亞鵬) 부부가 설립한 옌란천사기금회(嫣然天使基金會)가 주최한 ‘2013년 홍콩 자선연회’가 천만 위안(약 18억원)을 모금했다고 시나위러(新浪娛樂)가 28일 보도했다.

27일 홍콩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이번 자선 연회는 자선단체 옌란천사기금의 설립 및 옌란천사아동병원 설립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전 세계로 자선 행사의 정신을 알리고 자선 기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행사에는 왕페이의 절친 류자링(劉嘉玲 유가령)을 비롯해 중국 유명 배우 관즈린(關之琳 관지림)과 자오웨이(趙薇 조미), 홍콩 가수 천이쉰(陳奕迅 진혁신), 배우 쉬하오잉(徐濠縈 서호영) 등 유명 톱스타가 대거 참여해 시상식을 방불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회에 남편 황유룽(黃有龍)과 함께 동반 참석한 배우 자오웨이(趙薇 조미)는 방송인 허지웅(何炅), 셰나(謝娜) 등과 함께 ‘2013 옌란의 별’이라는 상을 수상해 앞으로 안면 기형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위한 자선 활동에 힘쓸 계획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이날 연회에서 기금 마련을 위한 경매 행사가 개최됐고 일본의 저명한 삽화 예술가 두벤훙(渡邊宏)의 ‘아늑한 북극’이라는 그림은 128만 위안(약 2억 4000만원)에 자오웨이가 낙찰 받았다. 또 중국 유명 여가수 나잉(那英)의 즉석 공연에 리야펑과 배우 정즈웨이(曾誌偉)가 각각 100만 위안(1억 8000만원) 을 기금으로 선뜻 내놓아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왕페이와 리야펑은 2006년 안면기형 어린이를 돕기 위해 딸의 이름을 딴 ‘옌란천사기금’을 개설한데 이어 작년 5월에는 베이징에 자선 병원인 옌란천사아동병원을 세우며 활발한 자선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두 사람은 얼마 전 ‘2013 중국 유명 자선가’ 1위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인턴기자 배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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