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형광체 없이도 색깔 내는 LED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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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12-14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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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는 조용훈 물리학과 교수 연구팀이 매우 작은 육각 피라미드 구조를 적용한 발광다이오드(LED)에서 다양한 색의 빛을 낼 수 있는 현상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LED는 반도체에 전류를 흘려주면 빛을 내는 성질을 이용한 반도체 발광 소자로, 일반적으로 조명에 사용되는 백색 LED는 청색 LED 칩 위에 노란색 형광체를 바르거나 복잡한 회로를 이용, 여러 개의 LED 칩을 동시에 작동시켜야 백색 빛을 낼 수 있다.

연구팀은 반도체에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육각 피라미드 구조를 만들고 LED 소자를 구현해 전류를 흘려주면 육각 피라미드의 면, 모서리, 꼭짓점에서 위치에 따른 에너지 차이 때문에 각각 청녹색, 노란색, 주황색의 빛이 발생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나노 피라미드 구조의 LED는 기존 LED와 달리 형광체를 칩 위에 바를 필요가 없어 빛의 에너지 효율을 더 높일 수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재료 분야의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12월호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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