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수출입 지표 호조에 상승...상하이 연중 최고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지원 기자
입력 2024-05-09 17:4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9일 중국 증시는 수출입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3158.46포인트)를 찍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5.84포인트(0.83%) 상승한 3154.32, 선전성분지수는 149.25포인트(1.55%) 오른 9788.07에 장을 마쳤다.

  • 글자크기 설정
  • 리튬 배터리 정책 발표에 CATL 3.04%↑

  • 항저우 주택 구매 제한 전면 폐지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중국 증시 지수를 보여주는 상하이 루자쭈이 금융지구 전광판. [사진=EPA·연합뉴스」

9일 중국 증시는 수출입 지표 호조에 힘입어 반등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 가까이 상승하면서 올해 최고치(3158.46포인트)를 찍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25.84포인트(0.83%) 상승한 3154.32, 선전성분지수는 149.25포인트(1.55%) 오른 9788.0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과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34.34포인트(0.95%), 34.90포인트(1.87%) 뛴 3664.56, 1900.01로 마감했다.

외국인도 3거래일 만에 매수 전환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상하이·선전 증시에 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외국인 자금) 규모는 80억1400만 위안에 달했다. 이 중 홍콩에서 상하이로 투자하는 후구퉁은 39억2500만 위안, 홍콩에서 선전으로 투자하는 선구퉁은 40억90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수출액이 2조800억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통신(1.3% 증가)과 로이터통신(1.5% 증가)이 취합한 전문가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3월 중국의 수출액은 7.5%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1~2% 감소)에 크게 못 미쳤었다. 4월 수입액도 12.2% 증가한 1조5600억 위안을 기록했다.

맥쿼리캐피털의 래리 후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은 기저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여전한 탄력성을 보였다"며 "양호한 수출 성적이 적어도 향후 6개월 동안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석탄 업종을 제외한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수출입 지표 호조로 해운주가 대거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펑황항윈(鳳凰航運), 중위안하이파(中遠海發), 닝보위안양(甯波遠洋) 등이 강세를 보였다.

또한 전날 중국 당국이 리튬 배터리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한 '리튬이온 배터리 표준 조건 및 배터리 산업 표준 관리방안' 초안을 공개, 의견 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히면서 배터리 업종에는 강한 훈풍이 불었다. 배터리 대장주인 CATL이 3.04% 뛰었고, 톈리리넝(天力锂能), 란하이화텅(藍海華騰) 등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도 강세를 보이면서 중국 대표 팹리스 한우지(캠브리콘)는 11% 넘게 급등했다.

이외 항저우가 주택 구매 제한을 전면 폐지했다는 소식에 부동산 주도 들썩였다. 종목별로는 난두우예(南都物業), 쿵강구펀(空港股份)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홍콩 증시도 반등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22% 오른 1만8537.81에 장을 닫았다. 부동산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스마오그룹, 야쥐러그룹, 룽촹중궈가 각각 33%, 13%, 10% 급등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