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에 수상도시 건설...호텔·오피스 등 2030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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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4-04-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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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한강의 리버버스 운행에 이어 2030년까지 수상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서는 등 대단위 리버시티가 건설된다.

    선박교통관제시설(VTS)을 구축하고 사고·민원이 잦은 지역은 수상레저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안전도 대폭 강화한다.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바라보는 데 그쳤던 한강의 물 위가 시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2030년까지 1000만명 한강 수상이용 시대를 열고 수상레저 수요 충족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창출해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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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의 리버버스 운행에 이어 2030년까지 수상호텔과 오피스가 들어서는 등 대단위 리버시티가 건설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4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한강 수상 활성화 종합계획'은 지난해 3월 수변도시 서울 조성을 목표로 내놓은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후속편이다.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사진서울시
여의도 선착장 조감도.[사진=서울시]

이렇게 되면 서울 안에 신(新) 관광도시가 탄생돼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큰 강을 품고 있는 미국 뉴욕시, 영국 런던시, 프랑스 파리시 등과 같이 세계 관광시장에서 경쟁력을 크게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한강에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띄우고 각국 음식 푸드존을 조성한다. 누구나 타는 수상 스키장을 만들고 잠실·이촌에는 도심형 마리나가 들어선다.
오 시장은 "한강을 일상의 공간, 즉 특별한 날이나 주말에만 가는 곳이 아닌 먹고, 자고, 일하는 일상의 공간을 만들고 쉼과 휴식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여가의 중심지로 꾸밀 것"이라며 "수상복합인프라를 구축해 도시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성장의 거점으로 한강을 건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간 약 9256억원의 경제효과와 6800여 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우선 한강이 일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수위가 올라가도 안전한 수상 오피스와 호텔을 짓는다.
수상 오피스는 공공기여나 민관협력으로 추진해 공공성을 높이고 재정 부담은 줄인다.
'3000만 관광도시 서울'을 위한 수상 호텔은 여의도 물빛무대 주변 조성으로 올해 시작하는데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타당성 조사를 하고 내년 민간 사업자 선정, 2026년 착공이 목표다.
한강 경치를 보며 세계 음식을 맛보는 수상 푸드존을 만들고 대중교통·관광 수단인 '한강 리버버스'를 운영한다.
시민이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도록 한강을 여가의 중심으로 꾸민다.
또 초보자도 타는 케이블 수상 스키장을 만든다. 보트에 줄을 단 수상 스키와 달리 높은 탑처럼 설치된 케이블을 활용해 수상 스키를 타는 시설이다.
일부 단체 회원만 이용하던 뚝섬 윈드서핑장은 시민에게 개방한다.
보트 퍼레이드와 수상 영화관 등 한강 대표 사계절 축제인 '한강 페스티벌'과 연계한 다채로운 축제도 연다.
수상 복합인프라를 구축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할 성장 거점으로 만든다.
잠실과 이촌에 항만시설인 마리나를 건립하고, 모터보트 등 동력수상레저기구 소유 시민이 늘어난 '마이보트' 시대를 맞아 현재 130개 선박만 정박하는 계류시설을 1000선석으로 늘린다.
잠실 마리나는 중대형 선박의 도심형 마리나로, 2025년 잠실한강공원에서 착공해 2026년 개장한다.
이촌 한강아트피어는 계류 공간 외에 부유식 수영장, 옥상 전망대, 수상 산책길 등이 포함돼 문화·예술·레저를 모두 즐기는 복합 마리나로, 2026년 문을 연다.
서울수상레포츠센터도 들어선다. 155척을 수용할 계류장과 교육장, 카페 등으로 구성된 복합 마리나로, 6월부터 본격 운영한다.
여의도∼경인아라뱃길 유람 활성화를 위해 10월 대형 선착장을 마포대교 남단 여의도에 조성한다.
여의도에는 한강과 서해를 연결하는 국내여객터미널인 서울항이 여의도한강공원에 2026년 하반기 들어선다. 서해까지 물길로 연결돼 수상 관광 허브가 될 전망이다.
선박교통관제시설(VTS)을 구축하고 사고·민원이 잦은 지역은 수상레저 금지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안전도 대폭 강화한다.
오세훈 시장은 "그동안 바라보는 데 그쳤던 한강의 물 위가 시민이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한강 수상을 시민 일상생활 공간, 여가의 중심지, 성장 거점으로 만들어, 2030년까지 1000만명 한강 수상이용 시대를 열고 수상레저 수요 충족은 물론, 많은 일자리와 경제효과를 창출해 서울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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