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여행 본격화] 정부, K-콘텐츠로 중국 MZ 잡는다...관광객 2000만 달성 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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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4-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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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여행객 발길을 잡을 수 있는 관광상품 확대에 나섰다.

    현재 방한 국가 1위인 중국은 올해 방한 외래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핵심 국가인 만큼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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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한국가 1위 중국

  • 1~2월 중국인 여행객 62만명

  • 젊은층·개별 여행 맞춤 강화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

중국인들이 해외여행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여행객 발길을 잡을 수 있는 관광상품 확대에 나섰다. 

현재 방한 국가 1위인 중국은 올해 방한 외래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핵심 국가인 만큼 정부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16일 중국 이민국에 따르면 지난 청명절 기간(4월 4~6일)에 중국인의 국경 간 여행은 242만건으로 2023년보다 102% 증가했다. 이 기간 중국인 여행자들은 76억 달러(약 10조3000억원)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 세계 각국으로 여행을 떠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1월 28만명, 2월 34만명으로 전체 방한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기간(2월 10~17일)에는 관광객 11만명이 한국을 찾아 코로나 전인 2019년 대비 일평균 91%까지 회복했다. 

중국인은 관광 시장에서 소위 '큰손'으로 불린다. 2019년 기준 중국인 관광객이 국내 여행에서 소비하는 1인당 지출액은 1689달러로 미국(1106달러), 일본(675달러)보다 훨씬 높다. 

이에 정부는 올해 방한 외래객 2000만명 달성을 위한 핵심 국가로 중국을 겨냥한 맞춤형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코로나 확산 이후 중국인 여행 스타일이 달라졌다. 기존에는 단체관광 위주였다면 최근에는 개별 관광 중심으로 바뀌었다. 또 여행 스타일은 면세점이나 백화점 등 쇼핑 중심에서 현지 문화를 경험하는 체험 중심으로 변화했다.

한국을 찾는 중국인 여행객 연령대가 낮아지면서 여행 스타일도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 중 30세 이하 관광객은 38.3%(77만명)로 10년 전 대비 8.8%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 한·중 문화관광 활성화와 중대형 교류단체 유치를 위해 중국 산둥 지역을 중심으로 한 산동아태국제여행사그룹, 현지 유관협회 등 4곳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문화체육부(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칭다오와 광저우에서 'K-관광 로드쇼'를 잇따라 개최했다. 광저우 쇼핑몰에서 진행한 'K-관광 마케팅 행사'에서는 아이돌 세븐틴, 엔시티(NCT) 현지 팬클럽과 협력한 '한류 체험존'을 비롯해 미용, 미식, 캐릭터 등 K-콘텐츠와 연계한 MZ세대 맞춤형 상품을 선보였다.

문체부 관계자는 "중국인 해외여행 시장이 청년 세대 중심으로, 문화 체험으로 변하는 추세에 따라 특수 목적·개별 관광 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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