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금리인상 막바지 기대감에 나스닥 1% 넘게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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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3-03-2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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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에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다만,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는 이날도 계속됐다.

23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5.14포인트(0.23%) 오른 3만2105.2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75포인트(0.30%) 상승한 3948.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7.44포인트(1.01%) 오른 1만1787.4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500의 11개 부문 가운데 △기술 1.6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1.83%가 상승했다. 

△임의소비재 -0.05% △필수소비재 -0.43% △에너지 -1.36% △금융 -0.66% △헬스케어 -0.18% △산업 -0.23% △원자재 -0.14% △부동산 -0.62% △유틸리티 -1.01% 등은 하락했다.

금리 인상이 끝나간다는 기대감에 미 2년물 국채 금리가 18bp(1bp=0.01%포인트) 하락하자, 기술주가 크게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애플 등 주가가 오르는 등 투자자들은 기술주를 주목했다. 

지역 은행 주식은 장중 크게 하락하다가 재닛 옐런 재무 장관이 최근의 은행 부문 혼란과 관련해 필요시 추가 조치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하자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퍼스트리퍼블릭이 6% 밀리는 등 중소 은행주의 하락 폭이 작아졌다.  

옐런 장관은 "우리는 전염 방지를 위해 신속히 주요 수단들을 사용했다"며 "우리는 이를 다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KBW 지역은행 지수가 3.0% 하락하는 등 불안감은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에 선은 그었지만, 시장은 은행 부문의 압박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안으로 금리 인하로 선회한다는 데 베팅하고 있다. 지난주(3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1000건을 기록하는 등 미국 노동시장이 여전히 탄탄한 점은 변수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슐룸버거가 4.05% 급락하는 등 에너지주들도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증권법 위반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경고를 받았다는 소식에 14.1% 급락했다. 

미 결제업체 블록은 힌덴버그의 공격에 주가가 14.8% 빠졌다. 

추쇼우즈 틱톡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정부와의 관계 혐의 등으로 인해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질타를 받았다. 웨드부시는 틱톡이 미국에서 사용이 금지될 경우 스냅챕과 메타가 수혜를 받을 것으로 봤다.

미 정부가 비축유 재충전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뒤 유가는 하락했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78센트(1%) 밀린 배럴당 75.91달러를,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94센트(1.3%) 내린 배럴당 69.9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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