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럭셔리 관광, 세계시장 집중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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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일 선임기자
입력 2022-08-3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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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팝·무비, 뷰티크 등 체험 관광에 집중

영국 '커넥션스 럭셔리'는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 행사에 앞서 지난 7월 글로벌 바이어와 셀러들이 모여 조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

'럭셔리·프리미엄 관광을 아시나요?'

서울시가 관광 마켓 포인트를 럭셔리·프리미엄에 맞추고 세계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 돌입했다. 

럭셔리·프리미엄 관광이란 고급 관광상품이나 호화스러움을 좇기보다는 차별화된 체험 관광을 추구하고 있다. 

관광산업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연평균 3.3%씩 관광객이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관광객은 2019년 기준 13억명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관광 초점을 유럽과 미국 시장에 맞췄다. K-방역, 미나리·오징어게임 등 K-무비, 뷰티, 쇼핑 등 경쟁력을 갖춘 관광상품 덕분에 미국·유럽시장에서 럭셔리 서울 관광이 먹힐 것으로 서울시와 관광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고부가가치 럭셔리 관광수요를 서울로 유치하기 위해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을 1일부터 4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정동1928(옛 구세군회관), 여의도 앰배서더호텔 등 세 곳에서 개최한다.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럭셔리 관광지 서울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첫 글로벌 이벤트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바이어 70여 명이 행사 참여를 위해 내한했다.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에 비춰볼 때 현재 미국·유럽 지역 관광객들을 국내로 유인하는 인바운드 관광 시장은 취약한 게 사실이다. 

이번 행사는 세계적인 럭셔리 관광 커뮤니티인 ‘커넥션스 럭셔리(Connections Luxury)’와 파트너십을 구축한 것이 큰 특징이다.

'커넥션스 럭셔리'는 유럽 최대 트래블 앤드 호스피틸리티 B2B 미디어 회사인 제이컵 미디어그룹 산하 커뮤니티다. 영국과 유럽 국가에서 글로벌 관광 비즈니스를 선도하고 있다. 

최경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고 전 세계적인 K-콘텐츠 인기로 서울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지금 럭셔리 관광지 서울을 알릴 모멘텀"이라며 "적극적 세일즈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커넥션스 럭셔리 서울’은 B2B 트래블마트와 비즈니스 상담, 각종 문화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커넥션스 럭셔리’ 회원사 가운데 특별히 엄선한 17개국 럭셔리 관광 바이어 70여 명이 이번 행사를 위해 서울을 찾았다. 국내에서도 35개 관광업체(셀러)가 대거 참여한다.
 
특히 포시즌스 서울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콘래드 서울 등 서울을 대표하는 특급호텔을 비롯한 관광업계가 대거 참여하면서 숙박, 만찬,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게 채워질 예정이다.

‘포시즌스 서울 호텔’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콘래드 서울’ 등 6개 호텔에서 해외 바이어를 위한 숙박과 만찬장소를 제공한다. 한강 체험 프로그램은 ‘골든블루마리나’, 커넥션스 럭셔리 행사 경험이 많은 럭셔리 여행 전문 컨설팅 회사 ‘트래블 디퍼런트’도 서울 프리미엄 관광 육성사업에 힘을 모은다.
 
아울러 럭셔리 관광의 트렌드가 경험 가치로 이동하고 있는 추세를 반영해 뷰티, 패션, 미식 등 한류를 선도하는 20여개의 다채로운 체험 콘텐츠도 준비했다.

해외 바이어와 비즈니스 상담은 하루 평균 9건(1건당 40여 분)이, 일대일 미팅 기회를 갖지 못하면 오찬 또는 만찬 등 네트워킹 기회가 주어진다. 

글로벌 마케팅 리서치 회사 ‘민텔(Mintel)’의 레저여행 애널리스트 마이크 갈리나리(Mike Gallinari)를 초청해 바이어‧업체들과 ‘글로벌 관광시장에서 보는 럭셔리 관광, 고품격 관광도시 서울’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펼친다.

민텔은 40년 전통을 가진 영국계 리서치 기업으로 시장 트렌드 예측과 전문 애널리스트의 인사이트를 제안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최 국장은 “럭셔리 관광 트렌드가 기존 관광상품과 달리 경험을 중시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만큼 이번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럭셔리 바이어와 국내 유수 셀러가 신뢰할 수 있는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고부가가치 관광을 이끄는 럭셔리 인바운드 관광 목적지로서 서울의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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