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리도 평균 1.9%포인트 낮아…적정여부 감독 요구

자료사진. [사진=픽사베이 제공]

[데일리동방] 변호사, 변리사, 의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은행권 신용대출 한도가 일반인 보다 6000만원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역시 2% 포인트 수준으로 낮아 대출 적정성 여부를 둘러싼 금융당국의 철저한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2018년~2021년 8월 국내 은행 전문직 및 일반인 신용대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문직 신용대출 평균 한도는 2억300만원, 일반인은 1억3500만원으로 6800만원 차이가 났다.

한도 차이는 △2018년 5200만원 △2019년 6300만원 △2020년 6900만원 등으로 점점 벌어지는 추세다.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 평균 대출금리는 2.42%, 일반인은 4.31%로 1.89%포인트 격차다.

금리 차이는 △2018년 2.0%포인트 △2019년 1.93%포인트 △2020년 1.69%포인트 등으로 줄어들자가 올해 들어 차이를 벌렸다. 2018~2020년 3년간 전문직 신용대출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은 은행은 수협은행으로 평균 2.84%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전문직 대출한도가 가장 많은 은행은 씨티은행으로 평균 4억원이었다. 국내 은행에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변호사 직군은 3년간 신용대출 평균 금리가 3.43%, 평균 한도는 2억4480만원이었다.

강 의원은 "원금과 이자를 떼일 염려가 적은 고소득 전문직에 대해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시장 속성상 일견 맞을 수 있다"며 "전문직 등 고소득군과 일반인 간의 금리 차이와 개인신용평가 등이 적정한지 금감원이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언급된 13개 은행은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과 한국씨티은행, IBK기업은행, 수협은행, 대구·경남·부산·제주·광주은행 등 지방은행 5곳이다. SC제일은행, 전북은행, 산업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는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 상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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