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특징주] 한진 '남매의 난', 아시아나 인수 등 관련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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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12-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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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ixabay 제공]

[데일리동방] 이번주 한진그룹 ‘남매의 난’, HDC컨소시엄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 체결 등으로 증시도 들썩였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구속영장 기각, 바이오주 이슈 등도 주가를 움직이게 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HDC현대산업개발은 0.96% 내린 2만5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계약을 완료했지만,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전날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은 각자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안을 가결했다.

기존 금호가 가진 아시아나 지분 30.77%(6868만8063주)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에 넘어간다. 거래 금액은 약 3200억원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금호산업(-5.42%), 아시아나항공 (-3.38%), 미래에셋대우(-1.03%)도 하락 마감했다.

한진칼우는 전날 18.93% 오른 6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진그룹은 이번주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 23~24일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대한항공과 대한항공우 역시 각각 1.43%, 3.76% 상승했다. 반면 한진칼(2.84%), 한진(-0.67%), 진에어(-0.33%), 대한항공(1.43%) 등은 하락했다.
23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동생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그룹을 운영한다고 주장했다.

조 회장은 지난 5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그룹 총수로 지정됐다. 그리고 지난달 대규모 인사를 통해 친정체제를 강화하자 조 전 부사장이 반감을 품은 것으로 풀이된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 기각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른바 ‘조국 테마주’가 강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결국 하락 마감했다. 전날 화천기계는 전 거래일 대비 4.58% 하락했다.

화천기계는 감사 남모 씨가 조 전 장관과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 로스쿨 동문이란 이유로 테마주로 언급되고 있다. 전날 장 초반 3250원까지 올르며 기대감을 키웠지만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바이오주인 메디톡스와 한미약품은 전날 약세로 마감했다.

전날 메디톡스와 한미약품은 각각 1.99%와 4.32% 떨어졌다. 메디톡스는 26일 검찰이 청주 오창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소식에 약세를 보였다. 한미약품도 미국 스펙트럼에 기술수출한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이 임상 2상 일부에서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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