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기준 생명보험사들의 전체 수입보험료 중 카드 결제 보험료는 3.0% 수준이다.
생보사 24곳 중 현재 가입자에게 보험료 카드 납부를 허용하는 곳은 15곳이다. 그나마 보장성 보험만 가능하고 저축성 보험이 가능한 곳은 없다.
비대면 채널을 통해 판매된 상품만 허용하거나 결제 가능한 카드사를 관계사 1~2곳으로 한정한 곳도 있었다.
손해보험 사정은 조금 나은 편으로, 2분기 카드 결제 비중은 26.9%였다. 그중 자동차보험의 카드 결제액 비중이 76.2%로 높았다. 보장성 보험은 11.7%, 저축성 보험은 4.8%였다.
카드·보험업계는 2017년 말 협의체 구성을 논의했지만, 수수료율에 대한 입장 차이로 논의는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보험사들은 카드 결제를 확대하려면 수수료율을 2% 미만으로 낮춰야 한다는 주장이지만 카드사들은 인하 여력이 없다며 의견차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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