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변동성 확대에 안전자산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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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민 기자
입력 2019-08-0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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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채권형 펀드 가격 상승세”

  • “주식형 펀드 인기는 시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데일리동방]최근 대내외 악재로 우리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안전 자산으로 투자자금이 몰리고 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장의 불확실성이 유지되면서 투자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이나 금으로 쏠리고 있다.

최근 우리 시장은 대내외 악재가 터지면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일 종가 기준 1998.13으로 2000선이 붕괴된 이후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지난 6일 장중 한때 1900선 마저 무너지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투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대표적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신한은행 고시 기준 금값은 전거래일 대비 314.74원(0.54%) 오른 5만8506.2원(1그램당)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사상 최고가로서 지난 5월9일 4만8666.48원으로 저점을 찍은 이후 20.21% 오름세다.

또 다른 안전자산인 채권형 자산에도 자금이 몰리는 상황이다. 국내 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애프엔가이드가 조사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달 새 국내 채권형 펀드에 순유입된 자금은 1조7487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채권형 펀드 역시 1조1368억원의 자금이 쏠렸다.

반면 주식형 펀드의 자금은 1조744억원이 순유입 됐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최근 한달 새 2215억원이 순유출 되기도 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은 미중 무역 전쟁, 한일 경제 갈등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있다”면서 “투자 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쏠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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