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 125조원…2개월째 최대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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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기자
입력 2019-07-1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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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Pixabay]

[데일리동방]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과 상장채권을 동시에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주식은 순매수로 전환했으며, 상장채권 보유액은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 244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에는 약 3조원을 순매도했으나 순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가 1조6600억원어치를 사들였고 미국(2730억원), 홍콩(2560억원), 호주(890억원), 중국(730억원), 아랍에미리트(710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액이 컸다. 반면 영국은 9720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캐나다와 아일랜드도 각각 5600억원, 28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559조8480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2.7%를 차지했다.

시총 보유액이 가장 큰 국가는 미국(240조47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2.9%를 차지했다. 이어 영국 44조8190억원(8.0%), 룩셈부르크 35조6060억원(6.4%), 싱가포르 31조6780억원(5.7%) 등 순이었다.

일본과 중국의 시총 보유액은 각각 12조9860억원(2.3%)과 11조3740억원(2.0%)이었다.

지난달 상장채권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2조5000억원어치를 사고 2조2000억원어치를 팔았다. 여기에 4조5000억원어치가 만기 상환돼 순투자액은 5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외국인은 4개월 연속 상장채권에 대한 순투자를 이어갔다.

지역별 순투자액은 유럽이 4조2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아시아(1조7000억원)와 미주(1000억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달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124조5400억원으로 한 달 전 세운 역대 최대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물량은 전체 상장채권의 7.0% 수준이다.

지역별 보유액은 아시아가 51조2000억원으로 전체 외국인 보유액의 41.1%를 차지했고, 유럽 45조원(36.2%), 미주 11조3000억원(9.0%) 등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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