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2막서 시작한 오지 여행 생생히 담은 ‘빠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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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민 기자
입력 2019-07-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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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멘토프레스 제공]

저자 도용복은 1992년 어느날 길을 걷다가 갑자기 쓰러졌다. 당뇨와 고엽제의 의한 합병증이었다. 죽음에 대한 공포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라는 질문에 집중하게 했다. 저자의 마음 깊은 곳에는 오지탐험과 음악이 자리 잡고 있었다.

출판사 ‘멘토프레스’는 지난 7일 신간 ‘빠샤 아저씨(지은이 도용복)’를 발행했다.

저자 도용복은 심장이 뛰는 쪽으로 인생 2막을 걸었다.

1993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시작으로 약 172개국을 방문했다. 남미 아마존은 21회, 아프리카는 18회나 찾았다. 1년에 300일 일하고 65일 동안 여행한다.

신간 ‘빠샤 아저씨’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한밤의 디스크자키’에는 그의 인생이 담겨 있다. 그의 생명을 구해준 베트남 소녀, 50세 나이에 새롭게 도전한 오지여행과 음악공부 이야기가 흥미롭다.

2부 ‘스미는 인연’은 2003년 투르크매니스탄, 2012년 우즈베키스탄을 여행한 이야기다.

저자가 여행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사람이다. 투르크매니스탄 여행기인 ‘샤를륵’과 책의 제목이기도 한 ‘빠샤 아저씨’는 모두 여행가이드 이름이다.

3부 ‘아마존-메모’에는 여행 중간 중간에 적은 메모들을 한데 엮었다. 구체적인 메모를 통해 독자들은 오지여행에 대해 좀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이 책에 들어 있는 프리랜서 디자이너 정수하의 그림은 오지마을의 신비한 느낌을 독자들에게 흥미롭게 전달한다. 오지여행을 꿈꾸는 사람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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